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1월 18일 오후 3시14분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A안마소에 대포폰으로 전화를 걸어 김씨에게 50만원을 주지 않으면 성매매 하는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업주로부터 26만원을 계좌로 이체받는 등 지난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총64회에 걸쳐 약2천4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피해업소 대부분이 불법행위로 인해 협박·갈취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약점을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현재 밝혀진 64여건 외에도 수십 건의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