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하락 전환,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2013-05-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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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상승세를 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마지막주 반등한 이후 4개월 만이다.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매도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단기 상승하면서 거래가 주춤한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0%)에 머물렀다. 구별로는 노원(-0.05%)·종로(-0.04%)·마포·강서·관악(-0.03%)·용산·구로·동작구(-0.02%) 순으로 내렸다. 반면 동대문(0.07%)·서초(0.04%)·강북구(0.03%) 등은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D공인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 이후 급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자 관망세가 다시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내렸다. 4개월만의 하락세다. 송파구(0.01%)를 제외하고 서초(-0.10)·강남(-0.05%)·강동구(-0.03%) 등 강남권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5.8㎡형은 5억9500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 26.4㎡형도 2000만원 내려 3억500만원 선이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모두 전주 대비 보합(0%)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신도시는 분당(0.01%)를 제외하고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화성(-0.02%)·고양시(-0.01%) 등이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02%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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