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서포터즈'로 나선 현대모비스…차별화 지원 '눈길'

2013-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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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국 우수대리점 대표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2013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1.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 ㈜영은. 이곳에는 달라도 뭔가 다른 경영노하우가 있다.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부품의 입출고 빈도수를 고려해 재고를 ‘스트라이크 존’, ‘골드 존’ 등으로 구분해 입·불출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키고 전국대리점 최초로 배송차량에 GPS를 도입해 고객에게 실시간 배송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역량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2. 또 다른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 현모상사 역시 남다른 경영전략이 돋보인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 군부대까지 방문해 자체 제작한 브로셔 및 순정부품 할인권 배포 등의 활발한 로드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차별화된 영업판촉은 물론 청년인턴제나 각종 취업박람회 등에 참가해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우수직원 포상 등 직원과 고객만족에 힘쓰고 있다.
이 사례들은 현대모비스가 최근 실시한 ‘우수대리점 대표자 초청 세미나’에서 우수한 성과로 선정돼 각 대리점에 대상 트로피를 안겨준 내용이다.

이 같은 대리점의 성과들 뒤에는 현대모비스의 차별화된 대리점 지원정책이 톡톡히 작용했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국 각 대리점의 자생력 강화와 상호 협력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원 부문, 교육 부문, 커뮤니케이션 부문으로 나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부문에서는 대리점 경영컨설팅, 우수대리점과 컨설팅 요청 대리점간의 멘토링 시스템, 불량재고 처리지원, 각 대리점별 우수 경영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베스트 프랙티스 경진대회’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영컨설팅은 경영컨설턴트 자격증을 보유한 현대모비스 직원이 한달간 대리점에 파견돼 경영전반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대리점의 경영성과 증대에 실질적 도움을 줘 대리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초 지역별 신청을 통해 희망대리점을 모집하며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119개 대리점이 경영컨설팅을 통해 관리비 절감, 물류시스템 효율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연말까지 전국 40개점을 컨설팅 할 계획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대리점 대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아카데미’, 대리점 직원 대상 ‘유통망 직무교육’, 대리점 대표자의 경영시야를 넓히기 위한 ‘리더스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전국 1600여 개의 부품판매 대리점을 대상으로 우수 경영사례 및 아이디어를 겨루는 ‘베스트 프랙티스 경진대회’를 통해서는 타 대리점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벤치마킹 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그동안의 피드백 및 각 대리점의 니즈를 적극 반영, 올해 대리점별 경영성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 신설 및 외부 전문강사 초빙 등 교육과정의 대폭 개선과 지원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리점과 유연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리점 대표 및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대리점의 경영성과 및 개선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관리 및 운영시스템을 최적화해 발전적인 성과를 함께 공유한다는 취지로 서포터즈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사업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각종 간담회 및 초청 세미나도 연 6회 이상 개최하는 등 대리점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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