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주현아, 최지원 =
한강의 기적이라 부른 우리 경제 발전의 산증인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18일 별세했습니다. 고 남덕우 전 총리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방문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습니다. 이 외에도 빈소가 마련된 18일부터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정ㆍ재계 주요 인사들의 명의로 온 화환이 100여개 넘게 자리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고인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줄 아는, 인간성이 좋은 분이었다"며 자신의 집권 초기에 국무총리를 지낸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경제계 원로로 굵직한 업적을 남기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각계 인사들이 모여 고인을 회고했습니다.
[정온모/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고인의 영결식은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현충원 국가유공자 3묘역에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