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13년만에 임금인상 실시

2013-05-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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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임금 10% 인상·성과주의 인사시스템 도입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동부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첫 임금인상을 실시했다.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약 13년만이다.

동부대우전자는 22일 임직원 임금을 약 10% 인상하고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근로조건과 사내 복지제도도 함께 개선하기로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 상반기 중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영업·생산·개발·관리 등 모든 사업조직들이 각각의 목표를 정하고 조직의 실행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추진해 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 목표한 이익을 초과 달성할 경우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회사성과 연동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사무직 임직원은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에 따라 기존의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한다. 개인과 소속 조직의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한해 임금이 결정되고 인센티브 지급 및 승진이 이뤄진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은 모든 종업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첨단 종합전자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인사시스템 개선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 업계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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