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는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가 매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하는 ‘올해의 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테스코의 ‘올해의 협력업체’상은 100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매년 개최되는 ‘테스코 트레이드 컨퍼런스’에서 수상자가 발표되며, 테스코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 또는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매출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비비고 이전에는 코카콜라, 네슬레, 모토롤라 등이 각각의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비비고가 수상한 분야는 ‘신성장 시장 및 해외 식품’ 부문이며, 지난해 해당 부문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소비자 접점의 샘플링 행사를 꾸준히 진행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재고 관리 측면에서 빠른 재고보충 등으로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비고는 영국에서 피가 얇고 속이 꽉 찬 한국식 만두와 바비큐 소스 등의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국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현재 23개인 테스코 입점매장 수를 50개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유제혁 CJ제일제당 비비고 총괄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영국에서 <비비고>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한번의 수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테스코에 입점한 식품 브랜드 중 최고 브랜드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