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5월 야생화 전문 원로 사진작가인 문순화 작가가 생물자원관에 기증한 사진 자료 13만여점 중 야생화의 개화시기, 지역, 생육환경별 80여점의 대표 사진을 엄선했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은 개화시기에 따른 봄, 여름, 가을의 계절별 야생화와 한반도의 북부·중부, 제주도와 울릉도의 지역별 대표 야생화의 사진을 전시한다. 아울러 습지와 해안가의 대표적인 야생화도 소개한다.
특별전시실의 입구에는 문 작가가 새싹부터 열매를 맺기까지의 전 생장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한 한계령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작가의 바람처럼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보다 많은 국민이 느끼고 이해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기증된 생물 관련 자료의 모범적 활용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