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서 담배 피면 공안에 인계"…전면금연 실시

2013-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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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을 우려해 전면금연 시행"

쯔진청(구궁박물원)이 18일부터 전면 금연 시행에 들어간다. [베이징=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이 금연운동 확산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18일부터 베이징(北京) 쯔진청(紫禁城 자금성)에서 전면적인 금연을 시행한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쯔진청은 전날부터 곳곳에 '연기 없는 쯔진청(無煙古宮)'이란 표어를 달고 관광객 등에게 금연을 당부했다. 향후 쯔진청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관광객은 경찰에 인계된다. 뿐만 아니라 쯔진청 내 직원들 역시 흡연이 전면 금지됐다.

구궁박물원 단지샹(單霽翔) 원장은 “‘연기없는 쯔진청’을 위해 향후 자금성 직원들이 흡연시 적발되면 처음엔 해당 부처의 반년간 해당 소속 부처 할당 보너스를 삭감하고 이어 재차 적발 시에는 수 천위안에 달하는 한해 전체 보너스를 삭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쯔진청 측은 최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금연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데다 화재 위험을 우려해 전면금연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쯔진청은 명(明)나라 시대 건축되고 나서 수 차례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에도 별다른 소방장치가 없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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