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난 용의자 중 한 명인 30대 남성 임모씨(36)를 지난 17일 오전 0시50분께 검거했다.
임씨는 공범 A씨와 함께 지난 5일 오전 6시 20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소재 원 전 원장의 집 마당으로 시너를 넣고 심지를 연결한 소주병 2개에 불을 붙여 던진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임씨는 모든 범행사실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CCTV에 함께 찍힌 A씨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CCTV에 함께 찍힌 달아난 공범에 대한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