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신종 H7N9형 조류독감(AI)의 북부지역 확산우려를 증폭시켰던 중국 산둥(山東)성 지역 첫 감염자가 16일 퇴원했다. 지난달 말 산둥성에서 처음으로 장(張)모씨가 신종 AI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그의 4살난 아들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AI확산은 물론 사람간 감염 우려까지 증폭된 바 있다. 그러나 4살 아들은 지난 6일, 그리고 산둥성 첫 감염자였던 장씨는 16일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최근 조류독감의 확산세는 확실히 주춤하는 양상이다. 3월 감염자 중 40%, 4월 감염자 중 8%가 사망한데 비해 이번 달에는 단 한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으며 지난 일주일간 인체 감염사례도 없었다. 관련 전문가들은 기온상승과 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퇴원한 장씨와 그의 아내가 병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둥(중국)=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