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왜곡된 항일소재 드라마 황금시간 방영불가

2013-05-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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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중국 방송 검열기관인 광전총국이 저속하고 황당무개한 스토리의 항일소재 드라마 방영 제재에 나섰다고 중국 포털 왕이(網易)가 15일 전했다.

중국 광전총국 지침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항일소재 드라마는 광전총국의 재검열을 받게되며 앞으로 황금시간대 방영도 제한된다. 현재 황금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는 다른 시간대로 방영일정을 재편성해야 한다.

중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항일소재 드라마가 당시의 시대상과 아픔을 전달하기는 커녕 자극적인 소재와 과장된 연출로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하면서 중국 언론을 중심으로 항일 소재 드라마에 대한 검열과 제한조치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유명 영화배우이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천다오밍(陈道明)도 지난 3월 개최된 양회(兩會)에서 “일부 항일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역사를 제멋대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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