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일침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조용필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가진 프레스 파티에서 자신의 솔직한 음악관과 소신을 밝혔다.
이날 조용필은 "요즘 후배들은 음악을 잘 만들뿐더러 퍼포먼스도 기가 막히다. '멋있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K팝이 앞으로 미래도 좋지만 여기에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퍼포먼스도 필요하겠지만 프로듀서, 가수 본인, 기획자들이 가수 매력 포인트를 얼마만큼 빼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건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녹음해서 들어보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연습을 통해 깨닫고 획득한 가장 좋은 장점을 빼내 멜로디를 만들게 되면 그 음악은 아주 좋은 음악이 된다"며 "퍼포먼스가 음악의 50% 이상을 넘는다면 음악적 가치는 아무리 좋아도 다른 곡들과 똑같을 수 있다. 퍼포먼스를 끌어내리고 음악적인 기본 틀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