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물의 날은 매년 5월 18일로 지난해 유럽식물과학협회(EPSO)가 제안해 지정한 날이다. 이 행사는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나아가 다양한 식물과학연구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생물자원의 보전·관리와 활용연구의 중심에 있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한국식물학회와 함께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에는 고양 일산호수공원, 과천 청계산과 인천 청량산, 영종도 등에서 식물 전문가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내 주변지역의 봄꽃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야생화 관찰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용인 한택식물원, 태안 천리포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등에서는 봄꽃 전시회와 식물을 주제로 다과와 함께 열린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식물사이언스 카페 운영, 생태교육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올해 ‘국제식물의날’은 석가탄신일에 이은 황금연휴와 맞물려 특별히 17일부터 19일까지를 행사기간으로 정했다”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참여해 식물의 다양함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