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연합회(PTA : Parent-Teacher Association)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 이미 각 학교마다 보편화됐다. 미국에서는 설립된 지 100년이 넘는 전미 PTA가 있을 정도다.
한국 학부모교사연합회(KPTA)는 다음달 7일 숭실대에서 ‘진로교육 착근지원을 위한 학부모교사 협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정식 발족한다.
이번 KPTA 조직에 힘쓰고 있는‘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측은 “아이들이 저마다 소질을 계발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시키고 싶은 학부모가 많아져 이번 모임을 꾸리게 됐다”고 했다.
KPTA는 탈이념·탈정치의 학부모-교사 협력체를 표방하며 전국적으로 각 학교에 모임을 꾸린다는 목표다.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교사, 전문가 등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개방형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때문에 학부모 단체 외에도 학교별 학부모회, 일반 학부모의 참여도 받고 있다.
KPTA는 진로교육을 더욱 효과 있게 발전시키려는 연구와 법적·행정적 제도개선 활동을 하게 된다. 정기 권역별 연구모임, 전국 단위 세미나도 개최하며 단위학교별 적용 가능한 체험형 진로교육 모델도 개발한다.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 예정이다.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조진형 정책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부모 중 주요 기업에 재직한 경력이 있는 인력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체험 강사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