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두 바퀴로,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 행사는 충주 수안보와 대구 달성보를 중간 기착지로 해 서울-부산간 약 500km의 길을 3일 동안 자전거로 종주하게 된다.
일별 종주 구간은 첫날인 24일은 하남시 조정경기장~충주 탄금대간 136km 구간, 25일에는 수안보온천~대구 달성보간 200km 구간, 3일째인 26일엔 대구 달성보~부산 화명생태공원 160km 구간이다.
참가자는 약 160명 규모로, 해외에서 오는 자전거동호회 회원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는 총 8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이루어지며 팀워크를 살려 전원이 코스를 완주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국내 자전거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되고, 중국에서 방한하는 외국인 팀도 참가한다. 또한 첫날인 24일에는 주한 외국인 참가자 50명을 포함, 총 150명이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여주군 이포보까지 약 50km 단거리 구간을 달리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한편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주요 위험구간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고 지방 경찰청 협조로 구간별 교통통제 조치가 취해진다. 구급차 및 회수차량과 버스도 운영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들과 함께 사전에 면밀한 코스 점검을 통해 진입로, 터널, 교량 등에 안전 표지판을 설치하고 위험구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코스가 이후 동 행사를 국제적인 자전거 행사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종 종착지를 부산으로 설정함으로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