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5년 4개월 만에 1만5000선을 돌파했다.
1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337.61 상승한 1만5096.03을 기록했다. 1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82% 상승한 1만 5216.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01% 증가한 1650.34에 마감됐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가치가 안정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출기업 수익에 기대감도 커졌다. 엔화는 달러당 0.2% 하락한 102.11엔에 거래됐다.
이날 소니가 12%나 증가하면서 랠리를 주도했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도요타 자동차도 2.1% 상승했고 이스즈 자동차는 무려 20%나 치솟았다. 이스즈 자동차는 앞서 지난해 순이익이 965억엔에 달했다고 실적 발표 덕분에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샤프는 지난해 5450억엔의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내면서 주가가 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