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3월 19일께 천안 서북구 한 빌라 인근 도로에 주차된 A(30)씨 승용차 운전석 창문을 드라이버로 부수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등 2월부터 최근까지 수입차 등 고급 승용차 180대를 털어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회사를 실직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차량 털이 방법을 익혔으며, 인적이 드문 오전 2∼5시 사이에 주로 범행을 하였고, 천안, 대전, 청주, 안성, 용인, 여주 등 중부 내륙 지역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과 내륙 지역을 잇는 주요 도로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분석, 이동 경로를 파악 지난 9일 청주에서 장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