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모 유흥주점에서 자신이 조폭이라고 위협하면서 술값을 내지 않고 종업원을 때린 혐의(공갈 등)로 A(33)씨를 구속하고 김모(3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선동 일대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를 시켜먹고 "내가 누군 줄 아느냐" "이 동네에서 장사하기 싫으냐"며 업주와 종업원을 공갈·협박, 32차례에 걸쳐 술값 15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술값을 내라는 종업원을 때려 고막을 파열시키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