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평양인근의 두단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오리 16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방사해 기르는 오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와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또 중국은 티벳자치구 경림주(Qionglin village)의 가금 35마리가 감염돼 폐사했다. 방역대설정·이동제한 등방역조치와 함께 인근 가금(닭, 거위 등) 372마리를 살처분했다.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북한 접경지역인 파주 탄현지구의 철새도래지 및 임진강 일대 등 철새도래지 예찰 및 지자체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지시했다"며 "중국의 상황에 대하여도 신종 조류인플루엔자(H7N9型) 발생 이후 강화된 검역·방역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