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도시' 안양벤처밸리 기업 입주 가속화

2013-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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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스마트밸리, 대우 평촌 오비즈타워 등 지식산업센터 분양 중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벤처밸리가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미지는 오성판지가 분양 중인 평촌스마트밸리 조감도. [이미지제공 = 오성판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벤처밸리가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안양시 관양·비산·평촌동 일대는 과거 공장 부지가 속속 지식산업센터로 변신하며 4000여개의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처럼 안양이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에 이은 수도권 최대 신흥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우수한 입지여건과 더불어 안양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지원책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여건이다. 서울 서남권과 강남권을 잇는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며, 강남 테헤란밸리와 구로가산디지털단지가 약 16㎞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KTX광명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인천대교를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우수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안양시의 다양한 정책도 눈에 띈다. 안양시의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총액은 1200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더 늘려 총 13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경영운전자금을 최고 8억원까지 지원하며 긴급 단기운전자금과 어음할인운전자금 지원제도도 시행 중이다.

기존 대한전선 부지(안양시 관양동 785 일대)에 들어서는 평촌스마트스퀘어에는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한 9개 계열사는 물론 LG유플러스를 포함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제작하는 아라온테크놀로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일이화 등 20개 기업이 오는 2015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KTX광명역세권에 조성되는 석수스마트타운(5만5365㎡)에는 총 17개 기업이 이전을 확정했다.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와 컴퓨터 냉각장치 부문 선도기업 잘만테크 등이 오는 2014년까지 입주한다. 또 안양시 관양동 87-1 일대 2만7921㎡ 규모의 '관양 스마트타운'에는 제약회사인 한독약품과 반도체 장비회사인 이오테크닉스 등 중견기업 9개가 정착한다.

이처럼 안양이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일대 지식산업센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성판지는 안양벤처밸리에 위치한 '평촌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7628㎡ 부지에 연면적 4만6606㎡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가·기숙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550만~590만원대로 서울 성수동(950만원대)과 영등포(700만원대), 구로·가산(650만원대) 등 기존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보다 저렴하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4년 4월 완공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813일대에 위치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대우 평촌 오비즈타워' 도 분양이 한창이다. 2만2563㎡ 부지에 연면적 12만4171㎡ 규모로 2014년 12월 완공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810 일원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 '안양 금강펜테리움 IT타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13만2754㎡ 규모다.

에이스종합건설은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11차'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4만7877㎡ 규모로 입주자의 편의성을 배려한 건축 설계로 법정대비 175%의 넉넉한 주차장과 지상에서 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물류 이동과 하역작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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