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뮤지컬 <넌센스> 기획사 넌센스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어린이넌센스>가 가족 뮤지컬로 등극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어린이 뮤지컬이라고 생각해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건 정말 아이들과 부도들이 함께 볼만한 공연”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넌센스컴퍼니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많지만 오리지널 <넌센스> 공연을 하고 있는 전문배우들의 역량을 충분히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넌센스컴퍼니의 <어린이넌센스>는 미국 호보켄의 한 수녀원에서 일어난 식중독 사건으로 많은 수녀들이 병원에 입원하고, 나머지 수녀들이 병원비 마련을 위해 벌이는 흥미진진한 장기자랑 무대로 구성된다. 귀여운 다섯 수녀들은 노래와 발레, 인형극 등 개인기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있다.
극중에서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은 대형 3D 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하는 등 망가진 모습을 보이지만,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다.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는 발레와 복화술,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불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족 뮤지컬 <어린이넌센스>는 오는 8월 18일까지(매주 토·일 낮 12시)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에서 열린다. 전석 2만원.(02)741-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