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부터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제조사 등과 합의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제’를 실시한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 수거는 일반 가정에서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수거 요청하면 배출스티커를 구입하는 등 유상비용을 지불됐다. 특히 폐가전제품을 밖으로 내놔야하는 번거로움도 골칫거리였다.
따라서 환경부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가전제품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국가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묘안으로 방문 회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6개 광역 자치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별시와 광역시 및 경기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실시되며 향후 인천과 울산 등 광역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상수거 서비스가 정착될 시 연간 45만대의 폐가전제품 배출 수수료가 면제된다”며 “이는 120억원의 수수료 면제효과가 발생되는 등 회수된 폐가전제품을 활용해 350억원의 국가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가 폐가전제품 배출 시에는 인터넷(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를 통해 등록을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