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인하 “글로벌 유동성 장세 가세 계기 될 것”

2013-05-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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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국내 증시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박스권 장세에서 유동성 장세로 이어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올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한 문제와 엔저 현장 등으로 꾸준히 순매수했다”며 “이번 금융위 금리 인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다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현재까지 박스권 흐름에 머물렀지만 금리인하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증시가 유동성 장세로 이어지기 위해선 1차 엔저 현상 충격을 압도할 수 있도록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돼야 한다”며 “더불어 2차 엔저현상 가능성 역시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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