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 28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기지포해수욕장 인근 다리 아래서 통일부 소속 6급 공무원 송모(40)씨가 자신의 투싼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차량 조수석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송씨의 가족은 전날 송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실종 신고 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경찰과 함께 안면읍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숨진 송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