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장이 7일 이동점포인 'KNB 무빙뱅크' 개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경남은행은 경남·울산·부산지역 금융사각지대 해소와 금융서비스 질(質) 향상을 위해 'KNB 무빙뱅크(이동점포)'를 운영한다.
7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창립 43년여 만에 처음 도입된 KNB 무빙뱅크는 16톤 트럭을 특수 개조한 차량이다. 상담창구·자동화기기 등 최신식 금융시설과 자체 발전설비·위성 송수신장비·대형LED 전광판 등의 최첨단 설비를 탑재했다. 지점장을 비롯해 남녀직원 각 1명과 청원경찰 등 4명이 상주한다.
무빙뱅크는 앞으로 금융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 내 농어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근무시간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점심시간 등에 맞춰 지역 내 산업단지를 우선적으로 순회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아파트단지·축제 현장·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대회·휴양지(해수욕장) 등 일시적으로 금융수요가 몰리는 지역을 찾아 다니며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금융 상담창구도 점포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지역민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이동점포 도입·운영이라는 또 하나의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며 "최신식 장비를 갖추고 최정예 직원들이 근무하는 KNB 무빙뱅크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 만족을 구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원 상공회의소 앞 주차장에서 열린 무빙뱅크 개점식에는 박 행장을 비롯해 조진래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김오영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기호 창원시 제1부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최충경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