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마트폰 과다사용 비율, 인터넷 보다 더 높아

2013-05-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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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4, 중1, 고1 30만여명 대상 조사 결과 <br/>인터넷 과다사용 비율 3.07%, 스마트폰 과다사용 비율 6.51%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인터넷 증독 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30만239명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 비율은 6.51%로 인터넷 과다사용 비율인 3.07%로 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인터넷 과다사용 비율은 전년 대배 0.2% 줄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학생이 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위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4천585명(1.81%), ‘주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1만2천590명(4.69%)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았다. 초등 4년생은 0.91%에 불과했지만, 중 1은 7.24%, 고 1은 8.86%였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란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바람에 수면, 학업, 건강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인 IWILL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과 함께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과다학생에 대한 상담 및 병원연계치료 사업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사용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과다사용 예방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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