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6일“오는 6월말까지 대전시 현안과 관련된 내년도예산이 정부 예산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은 중앙행정부처를, 정무부시장은 국회를 상대로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경주 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전 부서가 발로 뛰어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 2조원을 기필코 달성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중앙정부가 예산문제로 허가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전(全) 노선의 지하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정확히 알리고 차선책으로 지상화를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지상화 방안으로는 노면전철과 고가형이 있는데 지역실정에 맞는 최적 안은 무엇인지 시민들의 의견을 구해야 한다.”며 교통건설국의 보다 적극적이고 섬세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남덕우 전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한국선진화포럼에서 우리의 사회적 자본 시책을 보고 협력의사를 밝혀 오는 10일 대전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키로 했다”고 소개하고“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방주도의 정책 선점이란 측면에서 대전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염 시장은“올 어린이날 행사는 엑스포과학공원, 오월드와 더불어 중앙로 차 없는 거리 등으로 분산개최 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진단하고“건강가족지원센터 주관의‘아빠요리경연대회’는 가족친화적 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확대시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시와 자치구의 정책조정과 관련“유성구는 고경력 과학자 활용방안을, 대덕구는 배달강좌제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굳이 중복되는 사업을 시에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다.”며 “그러나 좋은 정책을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시킨다는 차원에서 해당 자치구에서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염 시장은 공무원 정책연수 시 발표회 개최 등 공유기회 확대와 함께 국내견학 출장제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대전시의 각종 민간지원 사업이 일방적인 일회성 지원 사업으로만 그칠게 아니라 자생력을 키우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획관리실은 오는 13일 국정과제 및 대선공약 연계협력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으며, 경제산업국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강화와 함께 고졸자 취업과 관련 지난해 90명에서 올해 275명 취업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