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미 감독 데뷔작 711억원 수익…신인 감독 돌풍

2013-05-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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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가 끝내 잃어버릴 청춘’ 포스터, 사진 출처 = 자오웨이 시나웨이보]

중국 미녀배우 조미(趙薇, 자오웨이)의 감독 데뷔작 '우리가 끝내 잃어버릴 청춘(이하 '우리가')'이 개봉과 함께 연일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는 등 최근 중국 영화계에서 신인 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칭녠왕(中國青年網) 6일 보도에 따르면 26일 개봉 당일 4650만 위안(83억 31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우리가는 개봉한지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위안(537억4700만원)을 돌파하며 5일까지 총 4억 위안(711억 8400만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는 '감독 데뷔작 수입이 억 위안대를 넘어선 최초 중국 여배우'라는 수식어를 자오웨이에게 붙이기도 했다.

앞서 중국 신인 여류 감독 설효로(薛曉路, 쉐샤오루)가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湯唯) 주연 영화 '북경에서 시애틀을 만나다'도 3월 개봉 당시 5억1000만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앞서 2012년 말 개봉한 영화 배우 서쟁(徐崢,쉬정)의 감독 데뷔작 '타이지옹'은 상영 당시 12억6000위안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중국 영화계의 황금기를 열기도 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현재 영화 시장의 판도가 점점 바뀌면서 신인 영화 감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신인 감독의 돌풍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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