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 부담 느껴"

2013-05-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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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외식 및 선물 마련 비용으로 인해 어버이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562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8일 어버이날이 가장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응답률 8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5월 5일 어린이날(26.5%) △15일 스승의날(14.2%) 순으로 부담스러운 기념일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서 해당일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응답률 7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 또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해서(27.4%)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피곤해서(15.5%)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 등이 번거롭기 때문(11.9%) 등이라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각 기념일에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기혼 직장인들은 총 56만7000여원을 지출할 계획이고 미혼 직장인들은 기혼자에 비해 16만원가량 더 적은 40만3000여원을 지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결혼 유무별로 각 기념일 지출 비용을 집계해 보면, 기혼 직장인들은 어버이날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 값과 용돈 등을 포함해 총 28만여원을 어버이날에 쓸 것으로 내다봤고, 다음으로 △어린이날에는 평균 14만여원 △부부의날 8만여원 △스승의날에는 6만4000여원을 지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미혼 직장인들은 △어버이날에는 22만여원 △어린이날 조카들을 위한 지출 비용으로는 8만여원을 △스승의날에는 4만4000여원을 지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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