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내일 취임 첫 미국 순방 나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5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미국 뉴욕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성과와 발전 방향,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원자력협정 개정과 주한미군 방위군 분담금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일에는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60주년을 평가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라운드 테이블 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을 위시로 한 경제사절단도 참석한다. 이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마지막 체류지인 로스엔젤레스(LA)에서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안토니오 비아라 이고사 LA시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라 10일 오전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