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브랜드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김세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창단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구단 육성 및 장기 비전 제시 역량과 대외 인지도, 젊음과 패기 등 3가지 원칙을 토대로 검토 작업을 벌인 끝에 김 위원을 감독으로 낙점했다.
김 감독은 지난 1990년대 국내 남자 배구 최고의 왼손 거포로 활약했던 인물로 1994년과 1996년 월드리그를 통해 월드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프로배구 2005~2006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2007년부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감독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선수들과 혼연일체가 돼 단기간에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프로배구단 창단 선언 및 감독 선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수가 행복한 배구단, 정정당당한 배구단, 팬이 즐거운 배구단을 만들겠다”며 “충남 아산시를 포함해 배구에 관심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연고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