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경제민주화 대기업 옥죄기 아냐”

2013-05-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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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과 만찬…투자·고용 확대 당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라는 일부의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만찬을 갖고 대기업의 역할 확대를 주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대기업들의 불안감에 대해 “경제민주화는 상충과 반목이 아닌 상생과 통합”이라며 “그 요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에서 출발한 절제와 상생의 정신으로 경제부흥을 함께 이뤄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한 차원 더 높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경제부흥을 위해 우리 경제의 맏형인 대기업의 노력은 필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서민층을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투자활성화 대책 마련 등 정부의 경제회복 노력을 소개한 뒤 “정책이 제대로 결실을 보려면 결국 민간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살아나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확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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