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5월 1만6000여가구 릴레이 분양

2013-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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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여건·환금성 우수… 송도·대구 등 공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1 부동산 대책발 훈풍으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앞으로 속속 선보일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랜드마크급 대단지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대단지 아파트는 통상 건설 때부터 주변 교통망이나 내·외부 상업·편의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평형 및 가구수가 많아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도 높고 불황에는 시세 하락폭이 적다는게 특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11곳 1만6000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인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에 1071가구 규모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공급한다. D17블록 318가구(전용 69~104㎡), D18블록 753가구(전용 84~117㎡)로 구성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66%(706가구)를 차지한다.

송도 센트럴파크 1몰과 커낼워크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있고 롯데몰 송도와 송도 이랜드 NC백화점이 각각 2016년, 2015년 문을 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 2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월배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2123가구(전용 59~102㎡) 규모로 이마트 월배점과 신월초·월암초·월암중 등이 가깝다. 건너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1083가구(전용 72~84㎡)로 구성된 ‘별내2차 아이파크’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경춘선 별내역이 개통했고 별내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이 4300가구 중 1500여가구(전용 39~175㎡)를 일반에 분양한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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