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 올들어 최대폭 하락

2013-05-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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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 6.2082위안…6.22위안대 붕괴 코앞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올들어 최대폭으로 인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은 2일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26위안 하락한(위안화 가치 상승) 6.2082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6일 기록한 6.2208위안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사상 최저치다.

인민은행이 올들어 최대폭으로 위안화 기준환율을 인하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지난 4월초 6.26위안대에서 6.22위안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1.04% 상승했으며, 2005년 이후로는 30.4% 절상됐다.

향후 위안화 절상폭에 대해 JP모건의 리징(李晶) 중국 대표는 "올해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절상폭은 1~2%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문제 전문가 자오칭밍(趙慶明)은 연내 위안화 절상폭이 3~5%에 달할 것이라며 다소 공격적인 전망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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