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우다웨이 만나 한반도 인식 공유

2013-05-02 15:4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두 사람은 한국, 미국, 북한, 중국 등 핵심 당사국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 고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핵화 포기 방침을 선언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은 군사적 대치가 일단 정점을 찍고 대화 가능성이 서서히 타진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남북, 북미, 다자 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임 본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폐쇄 위기에 놓인 개성공단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문제가 비록 남북 간의 현안이지만 한반도 정세를 대화 국면으로 돌리려면 개성공단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