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11.5%, 수출 27.1%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누적판매 격차는 매달 줄여나가며 소폭의 회복세는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표 차종인 SM5는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반면 수출에서는 힘을 실어줬다.
SM5는 내수 판매에서 24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7.3% 상승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의 경우 6월 출시 예정인 고성능 다운사이징 모델 SM5 TCE의 대기 수요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M3 판매 역시 부진하며 르노삼성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SM3는 내수 판매 14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1288대에 불과해 전년 동월 기록한 3797대 대비 무려 66.1% 감소했다.
SM7의 경우는 단 한대도 수출하지 못했다.
그나마 2.0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2.0 디젤4WD 모델의 파워트레인 성능을 향상시킨 QM5의 경우 전월 대비 19.9% 늘어난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상우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네트워크 담당 이사는 “내수시장에서 QM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SM5 TCE 모델 또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규 모델들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운영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닛산 로그 후속모델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