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크기보단 실용성…‘소형 SUV’가 뜬다

2013-05-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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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선호도·판매량 모두 크게 높아져

새롭게 선보이는 뉴 투싼 ix는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차량의 크기보다 실용성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주목받고 있다. 작은 차체에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형 SUV 모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가장 최근 등장한 신차는 현대차 뉴 투싼 ix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투싼 ix는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 그릴을 적용하고, HID 헤드램프와 LED 포지셔닝 램프를 장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는 2열 시트백 조절 기능과 후방 공조장치인 리어 에어벤트를 적용해 2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특성을 3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뉴 투싼 ix는 최고출력 166마력, 리터당 10.3km 연비의 누우 2.0 GDi 가솔린 엔진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이달 중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QM3는 르노삼성차의 모기업 르노의 소형 SUV 캡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사진=르노삼성차]

올 하반기에는 르노삼성차 QM3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QM3는 2007년 QM5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르노삼성차의 다섯 번째 신차로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QM3는 르노삼성차의 모기업 르노의 소형 SUV 캡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외관은 동적인 굴곡과 간결한 선을 조합해 균형미와 강인함을 강조했으며, 지붕과 차체를 두 가지 색상으로 처리해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지엠의 차세대 소형 SUV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주요 타켓은 20~30대 젊은 층이다. [사진=한국지엠]

지난 2월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는 도심형 SUV를 표방했다. 한국지엠의 차세대 소형 SUV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의 주요 타켓은 20~30대 젊은 층이다. 한국지엠은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과 가솔린 엔진 탑재로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을 이 차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는 140마력, 20.4kg·m의 힘을 발휘하는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리터당 12.2km의 복합연비를 제공한다. 가격은 1940만~2289만원 수준이다.

쌍용차 코란도C는 남성미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소형 SUV 모델이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코란도C는 남성미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소형 SUV 모델이다. 도심형 SUV 차량의 홍수 속에 쌍용차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2011년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코란도C는 최대토크 36.7kgm의 넉넉한 힘을 뿜어내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택하면 리터당 17.2km의 동급 최고 연비를 제공한다. 가격은 2035만~29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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