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경) 내용에 있어서도 무기 구입하는 사업, 댐 건설 등이 반영돼 있고 특정지역 특히 대구·경북에만 27%의 예산이 편중되게 확보돼 있다”면서 “민생과 거리 먼 부실 예산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경제민주화 법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대체휴일제법 등을 언급한 뒤 “여야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공단 정상화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잔류한 7명과 함께 다각적으로 대화가 성사되도록 노력해달라. 정부는 ‘강대강(强對强) 대결’을 멈추고 인내심으로 대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