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아프리카 어린이 알비노 환자 치유 캠페인

2013-05-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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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아프리카 어린이 알비노 환자 치유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진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진에어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LG생활건강의 ‘비욘드’와 함께 아프리카 알비노 어린이를 위한 ‘Protect African Albino Children(프로텍트 아프리칸 알비노 칠드런)’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텍트 아프리칸 알비노 칠드런’ 캠페인은 선천적 색소결핍으로 인해 피부와 눈, 털 등에서 백색 증상이 나타나는 알비노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선천성 희귀질환인 알비노를 앓고 있는 환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햇빛에 쉽게 화상을 입거나 각종 피부암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의 경우, 알비노 발병률은 6.99%(1,429명당 1명)로 전세계 평균 발병률 0.00005%(2만 명 중 1명)보다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1일부터 10월까지 국제선 기내에서 면세품들과 함께 프로텍트 아프리칸 알비노 칠드런 자외선 차단제를 판매한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진에어, UHIC, 비욘드는 해당 제품 판매량에 비례하여 탄자니아의 알비노 어린이 환자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기부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올해 10월까지 캠페인 제품 판매 종료 후 연말경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U-Center에 최종 적립된 자외선 차단제 기부 수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U-Center는 아동 건강 관리 센터로서 알비노 어린이 환자들의 질병관리를 지원하는 곳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치료제가 없는 알비노 어린이 환자에게 자외선 차단제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보호장비와 같다”라며 “이번 프로텍트 아프리칸 알비노 칠드런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알비노에 대해 알게 되고 동시에 많은 아프리카 알비노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게 될 국제아동돕기연합(UHIC)은 2004년에 설립돼 기아, 질병, 자연재해 등의 원인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NGO기관이다. UHIC는 현재 탄자니아 U-Center를 통해 탄자니아 어린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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