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2013 이사회 워크숍’을 개최해 회사 전 부문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경영현안과 위기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포스코가 처해 있는 대내외 환경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사외이사들의 요청에 의해 개최된 것이다. 이는 포스코가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한 1997년 이래 최초로 열린 것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3월 22일 현재 5명의 사내이사와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이영선 전 한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 회장, 이창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이명우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특임교수 등이다.
사내이사는 정준양 대표이사 회장, 박기홍 대표이사 사장(기획재무부문장), 김준식 대표이사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 김응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내·외이사 외에도 권오준 사장(기술부문장), 황은연 부사장(CR본부장), 서영세 전무(STS부문장), 서명득 전무(원료본부장), 오인환 전무(마케팅본부장) 등도 참석해 사외이사들과의 토론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정 회장은 종합토론에서 회사의 위기극복 방안 및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사외이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는 이날 △연구개발(R&D)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과중심의 기술개발체계 운영 △철강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 달성과 해외법인 흑자 경영체제 구축 △최적 투자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투자효율 극대화 △단기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안정성장 기반 구축 등을 각각 발표하고 사외이사들과 집중 토론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포스코의 경영 현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현재 포스코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추진하고 있는 위기극복 노력에 깊은 신뢰를 보내며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