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방송 공정성 위한 제도정비 고민해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 제도정비를 고민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1일 방송통신위원회 월례조회에서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언론의 자유, 방송의 공공성·공정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어떻게 제도를 정비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광고가 줄어들고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방송사가 전반적으로 경영이 어려운데 광고 등 재원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통해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TF를 구성해 테마별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준비하도록 할 것이고 기존 방통위 조직을 살리면서도 융통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청문이라는 혹독한 시험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임명되고 역사 이래 처음 일법한 임명 바로 다음날 실시하는 대통령 업무보고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제법 잘 된 것 같다”며 “첫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속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미래부와 형님먼저 아우먼저 하며 MOU도 체결했다”고 취임 이후를 되돌아봤다.

이 위원장은 “작은 일이 나중에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기반인데 출발을 잘 했다”고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