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11개소 농장에서 ‘Milk School’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소득이 전체 19억여원에 이르고, 농가당 방문객은 1만 2천명, 평균소득이 1억 7천여만원에 달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Milk School’은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 우유짜기, 송아지 우유먹이기․건초주기, 치즈 만들기,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유가공품의 제조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낙농체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 용인시 원삼면 농도원목장을 시작으로 전체 낙농가 3,430호 중에서 낙농체험이 가능한 목장 11개소를 선정해 각 2억원씩 6년간 22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경기도내 용인시 농도원목장, 청계목장, 화성시 진주목장, 신하늘목장, 김포시 꿈목장, 이천시 와우목장, 파주시 모산목장, 고구려목장, 포천시 아트팜, 여주군 은아목장, 연천군 애심목장 등 11개소가 운영 중이다.
낙농체험목장은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자연과 우유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Milk School’ 낙농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들로부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성 당시는 체험객이 전체 1만 2천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전체 12만 4천명이 찾아 구제역 등 질병 여파로 피해가 컸던 낙농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Milk School’ 낙농체험은 기존의 목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과 아름답게 변화된 목장 현장은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도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