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南京)의 지역지인 진링완바오(金陵晚報)가 자체적으로 발간한‘중국식재테크 (2013) 백서'에 따르면 중국인 대부분은 자산관리회사가 제공하는 정보보다 자신의 판단을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가 30일 전했다. 응답자의 약 86%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적당한 재테크 상품이 있을 경우 분산투자를 선호하며, 없을 경우에는 은행저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13%의 응답자만이 자신의 자산을 전문적인 자산관리회사에 맡기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큰 걸로 파악됐다. 조사대상자의 44%가 자신의 자산이 1년 이내에 20%이상 증가되기를 희망했으며, 약 40%는 10%이상 증가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약 16%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자산 증가폭이 은행이자율보다 높기만 하면 된다고 답했다. 투자상품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고정수익률상품을 선호하지만 또한 수익률이 높다면 리스크를 충분히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투자처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8.7%가 부동산을 선호하며, 25.3%는 신탁상품, 23.2%는 은행투자상품, 5.2%는 주식, 4.4%는 황금이라고 답했다. 특히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5.2%에 그쳐 최근 주식시장의 부진을 반영했다.
한편 백서는 2011년 기준으로 중국 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500명의 평균자산은 약 21억위안(한화 약 4000억)이며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