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찾아가는 무한돌봄행복센터, “복지서비스 빛 발했다”

2013-05-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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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 신곡1동에 거주하는 최모(89) 할아버지는 치매와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다. 시각장애까지 있어 일상생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지만, 몇년째 연락이 끊겨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최 할아버지는 국민기초수급자로 지정되기 전 건강보험료를 체납,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장기요양기관 이용제한과 재가급여 판정을 받아 요양원 입소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옆집에 사는 주민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최 할아버지처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무한돌봄행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본청과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3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찾아가는 무한돌봄행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본청과 15개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복지위원으로 기동반을 편성, 매주 화요일마다 저소득가정 밀집지역과 낙후지역을 방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중이다.

무한돌봄행복센터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체납팀을 방문, 최 할아버지의 애로사항을 설명한 뒤 이의신청을 제기, 장기요양등급 재판정을 통해 시설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대상자들이 풀기 어려운 일들을 무한돌봄행복센터가 직접 찾아가 해결,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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