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2억원 규모의 상금을 내걸고 대학(원)생 대상의 ‘제12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부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학(원)생들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5km의 주행 코스에서 △선행차량 낙하물 회피 △안개구간 통과 △교차로 상황 판단 및 통과 △교통표지판 인지 및 주행 △고속주행 △주차공간 인지 및 주차 등 작년 대회보다 더욱 실제 교통상황에 가까운 미션들을 수행한 결과와 주행 시간을 합산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다음 달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발표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총 10개의 본선 참가 팀을 선정하고 올해 7월부터 내년 10월 본선대회까지 각 팀 별로 차량을 제작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참가 팀들에게 연구용 차량 및 연구비(최대 9000만원)를 제공하고 기술분야별 자문 연구원과 함께 연구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금은 본선대회 1등 1팀은 상금 1억 원, 2등 1팀은 상금 5000만 원, 3등 1팀은 3000만 원 등 총 2억 원이 주어진다.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현대엔지비 홈페이지에 개설된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코너 (http://avc.hyundai-ngv.com)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