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9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제1회 AEO 공인 심사위원회’에서 40개 업체를 AEO로 추가 공인했다.
AEO는 관세당국이 수출입·물류 업체의 법규준수,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로 공인하는 제도다. AEO 업체에게는 관세조사 제외, 수출입 검사 생략 등 관세행정상 혜택이 제공된다.
이로써 중소수출입기업 AEO업체는 37개서 48개로, 전체 AEO업체 수는 418개서 458개로 늘었다.
아울러 관세청은 AEO 유효기간이 돌아오는 13개 업체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 기아자동차를 AEO 최고 등급인 AAA로, 코오롱글로텍 등 3개 업체를 AA로 등급 상향했다.
AAA 등급 AEO 업체는 기아자동차·두산인프라코어·삼성SDI·삼성전기·삼성전자·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LG전자 등 총 9곳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AEO 업체 수 증가에 따라 국제수출입 공급 망에서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주요 교역국과의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추진을 통해 통관절차상 동등한 혜택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물류비용 절감 등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내달 15일 관할 본부세관별로 신규 공인 AEO 업체에 대한 공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