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미래 경영 리더> GS칼텍스, 자원활용 기술 고도화 1위

2013-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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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GS칼텍스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유한한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류의 지상과제인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GS칼텍스는 지속적인 고도화시설 투자를 통해 최근 국내 정유업계 고도화비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제4 고도화시설인 하루 5만3000배럴 처리 규모의 감압가스오일 유동상 촉매분해(VGOFCC)시설이 100% 상업가동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2011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24개월만이었다.

VGOFCC는 벙커C유 및 초중질유분(아스팔트유) 등 중질유에서 휘발유·경유 등의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설비이다. GS칼텍스는 이 시설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투자로 GS칼텍스의 고도화시설 하루 처리용량은26만8000배럴이 됐다. 또 고도화비율은 34.6%를 달성했다.

GS칼텍스 고도화시설 전경.
GS칼텍스는 지난 2004년부터 제2 시설을 시작으로 제3 시설에 이어 이번 제4 시설까지 총 5조원을 투자했다. 덕분에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경질유만으로 구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퍼펙트 콤플렉스가 됐다.

GS칼텍스는 또한 고도화시설에서 생산하는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제품 전량을 수출함으로써 수출 증대를 통해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5일 ‘무역의 날’에서 최고 등위인 ‘250억불 수출의 탑’(2011년7월~2012년 6월 포상 선정 기준)’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약 280억 달러어치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첨단 신사업 분야 개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소재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자체기술로 국내에서 최초이자 세계에서 일본 히타치에 이어 2번째로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 JX NOE와 합작해 상업진출에 성공하면서 음극재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해 내년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고 강도는 10배 강한 첨단소재이다. 즉, 철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우주항공, 자동차, 선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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