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시장은 서유럽에 비해 식문화가 유사하고 삼성, 기아 등 한국기업도 진출해있어서 한국식품의 진출여건이 보다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현지유통업체 연계가 어려워 소규모 교민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aT는 테스코와 MOU를 체결, 유통업체를 발굴해 한국식품 신규입점을 타진, 그 결실을 맺게 됐다.
aT는 테스코, 수입벤더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스, 김 등 전략품목 30개를 선정하고 체코 프라하,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등 주요 도시 5개 대형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김기홍 로테르담 aT센터 지사장은 “유럽의 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동유럽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K-POP 인기 등으로 한국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는 이때, 테스코와 공동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잠재력 있는 동유럽시장을 선점하고 한국 식품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