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관광열차, 지자체 연계해 지역경제 살린다

2013-04-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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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 운행 노선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부터 운행 중인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관광상품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는 과거 우리나라 산업동력원의 역할을 담당했던 중앙선과 태백선 철도노선을 활용해 그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숨겨져 있던 백두대간의 비경을 즐기고 인근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정차역에서 관광지와 재래시장까지의 연계버스를 운행하고 지자체의 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시범사업은 백두대간권역을 자연·사람·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지대로 육성하기 위해 국토부·코레일 및 강원·충북·경북도가 연계·협력을 통해 각 기관별 역할 분담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백두대간권 발전 기본구상과 관광전용열차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과 지자체의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지원하고, 코레일은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 운행 및 관광객 모객, 정차역사 디자인, 관광전용열차를 개발·운행 등을 담당한다.

참여 지자체는 정차역 주변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 및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시티투어 등 관광객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운행하는 관광전용열차는 코레일에서 특별 제작한 O트레인과 V트레인이다. 이 열차들은 관광전용열차로 백두대간 257㎞ 구간을 매일 4회 운행하며 충북 제천역, 강원 태백역, 경북 영주역을 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 재래시장 장터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백두대간 관광전용열차 사업을 최근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힐링문화에 접목시킴으로써 낙후지역에 대한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지속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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