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주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이 엔저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가 한국과 중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경제적으로는 엔저 정책, 정치적으로는 극우주의를 천명해 우려되는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자본시장 개방을 통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창조금융'의 핵심이 한국 금융회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를 위해 투자은행(IB) 기능 활성화와 해외진출과 관련한 규제 완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러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로 진출해 투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해양금융, 파생상품을 활성화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본력으로는 부족하니 중국·중동·싱가포르 등에서 자금을 조달해 제3의 투자지대로 진출, 부를 창출하는 것이 창조금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